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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아시아 미술관에서 개최되는 특별전시,《우리의 옷, 한복 Couture Korea》

• 미국 내 주요 미술관에서 처음으로 개최되는,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한국 패션 전시
• 서울에서 샌프란시스코까지, 한국 패션의 국제적인 영향력을 조명



샌프란시스코, 10월 24일 - 한국 전통 복식과 현대 패션 디자인을 함께 선보이는 《우리의 옷, 한복 Couture Korea》 전시가 2017년 11월 3일부터 2018년 2월 4일까지 샌프란시스코 아시아 미술관(Asian Art Museum of San Francisco)에서 개최된다. 서울의 재단법인 아름지기와 샌프란시스코 아시아 미술관이 공동기획한 이번 특별전시는 한복의 뛰어난 예술성과 그 유산을 새로운 각도에서 소개한다. 프랑스어에서 비롯된 전시 제목, Couture Korea는 한국의 정교한 수공예 전통과 상통하고, 수 세기 전의 우아한 궁중 의상과 오늘날 패션 중심지의 런웨이를 긴밀하게 연결한다. 

《우리의 옷, 한복》 전시에서는 총 120점 이상의 작품이 전시된다. 지극히 얇고 섬세하게 짠 비단으로 재현된 영조 대왕의 옷, 다양한 18세기 여성 한복 일습, 여러 겹으로 이루어진 비단 속옷과 함께, 견고한 데님과 최첨단 소재인 네오프렌으로 만들어진 현대 의상들이 포함된다. 수공예 직물로 만들어진 조선시대 의복의 재현품들은 샤넬의 칼 라거펠트(Karl Lagerfeld, 1938년생)가 한국의 예술적 전통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한 의상 및 한국 디자이너인 진태옥(1934년생), 임선옥(1962년생), 정미선(1984년생)의 현대디자인들과 조화를 이룬다.

샌프란시스코 아시아 미술관의 한국 미술 담당 큐레이터이자, 이번 전시의 기획자인 김현정 학예관은 전시의 목적에 관해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우리의 옷, 한복》 전시는 과거의 전통과 현대의 패션 디자인을 새롭고 미적으로 연결하고자 합니다. 한국은 물론 세계적인 디자이너들이 어떠한 방식으로 자신과 자신이 속한 문화를 현대 패션 작업으로 표현하고 있는지 이해하실 수 있을 겁니다. 이번 전시는 한국 옷의 독특한 형태, 소재, 그리고 색감에 관해 이야기합니다. 전통에서 현대로 이어지는 한국 문화의 정체성을 정의하는 데 있어, 한국 전통 복식과 패션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음을 알리고자 합니다.“

관람객들은 이 전시를 통해 한국 패션의 사회, 문화적 뿌리와 오늘날의 국제적인 영향력에 관해 깊고 폭넓게 이해할 수 있다. 《우리의 옷, 한복》 전시는 샌프란시스코 아시아 미술관에서만 만나볼 수 있다. 

《우리의 옷, 한복》 전시는 패션이 하나의 문화 표현이자 문화 사절임을 이야기한다.  

의복, 역사, 예술이 어우러지는 《우리의 옷, 한복》 전시는 총 세 개의 주제로 나누어진다. 이 주제들은 과거와 유기적으로 연결된 패션의 정신 및 다양한 지역과 시대가 교차하는 복잡한 현대사회를 이야기한다. 

동아시아 삼국 중 마지막으로 서양에 문호를 개방한 한국은 유럽 패션의 영향에서 비교적 벗어나 있었다. 19세기 말까지 한국의 일상생활은 – 궁중에서나 시골에서나 – 겸손, 절제, 작은 것에도 완벽을 추구하는 태도 등 엄격한 유교 사상에 기반을 두었고, 그에 상응하는 옷차림을 통해 이러한 가치들을 실현했다. 

한복이란 무엇인가 What is Hanbok 

첫 번째 전시실은 ‘한복이란 무엇인가 What is Hanbok’라는 주제로 시작한다. 오랜 시간 발전해온 한국 고유의 문화 안에서 탄생한 한복은 다음과 같은 기본적인 복식의 조합을 이루고 있다. 

• 여성: 허리 위로 묶는 풍성한 치마, 품이 넉넉한 혹은 상체에 딱 맞는 저고리
• 남성: 품이 넉넉한 저고리, 바지, 겉옷인 포

조선시대의 복식 규제들은 계층에 따라 입을 수 있는 색, 옷 종류의 조합, 재질(비단, 면, 모시)을 제한했다. 심지어는 말총으로 만든 선비의 갓과 같은 장신구까지도 계급에 따라 다르게 제한적으로 사용하였다.

전시는 조선시대 사대부 계층의 의복에 스며든 유교적 관습과 원칙을 살펴보며 시작하여, 관람객들이 전통 제도의 특징을 잘 이해할 수 있도록 한다. 첫 번째 전시실에는 대부분 역사적인 유물과 회화에 근거해 재현한 작품들이 전시된다. 대표작들은 다음과 같다. 

• 영조 대왕의 도포: 섬세하고 반투명한 이 비단 겉옷은 1740년 이전에 제작된, 영조 도포의 재현품이다. 영조 도포는 왕실이 후원한 사찰의 관음보살상 안에서 발원문과 함께 발견되었다. 현존하는 전형적인 통치자의 예복들과는 달리 이 도포는 비교적 단순하고 세련된 평상복이며, 영조의 의복에 대한 조예와 고상한 취향을 보여준다. 

• 시선을 사로잡는 여성 겨울 한복은 신윤복(1758–1813 이후)의 회화에 등장하는, 통행금지 시간을 어긴 일류 기생의 의복을 근거로, 모, 비단, 면, 마 등의 재료를 사용해 재현한 작품이다. 짧은 저고리, 좁은 소매, 풍성한 치마, 노출된 속옷은 당시 최신 유행이었고, 오늘날과 마찬가지로 모험을 두려워하지 않는 여성들에 의해 추구되었다. 그러나 당시 대부분의 여성은 -특권 계층이건 아니건- 복식에 대한 많은 규제와 공공장소에서 정숙하게 보여야 하는 사회적 압박 때문에 이런 대담한 유행에 따르기를 망설였다. 

• 남아와 여아의 돌복부터 정교한 활옷까지, 번영과 행복의 상징들로 아름답게 수놓아진 예복들이 선보여진다. 흑백의 심의처럼 상류 계층이 선호한 절제된 디자인과는 또 다른, 다채로운 측면을 보여준다. 
 
동양과 서양 사이 Between East and West

《우리의 옷, 한복》 전시는 시점을 현재로 돌려, ’동양과 서양 사이 Between East and West’의 조화도 다룬다. 두 번째 전시실에서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패션 디자이너인 진태옥과 칼 라거펠트의 대표적인 의상들을 소개한다. 두 사람 모두 명망 높은 서양복 디자이너지만, 한국의 전통을 현대적인 맥락에서 새롭게 재해석하는 방식에 흥미를 갖는다. 진태옥은 한국 전통 활옷을 긴 조끼의 서양복으로 훌륭하게 변형했으며, 이를 실용적인 데님 치마와 조합을 맞추었다. 진태옥 디자이너는 이 작품에 대해 다음과 같이 묘사한다.

“저는 이 디자인에 데님과 활옷의 상반되는 이야기들을 담고 싶었습니다. 결혼은 분명 경사이고 행복과 희망을 표현합니다. 대조적으로 데님은 노동과 고통을 시사합니다. 그 재료들은 과거와 현재의 상충하는 이야기들을 나타냅니다. 전통과 현대, 동양과 서양, 놀이와 일을 의미하는 활옷과 데님이 함께 있을 때, 극적인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라거펠트의 2016년 샤넬 크루즈 컬렉션은 한복의 실루엣뿐만 아니라, 나전칠기 및 보자기와 같은 한국 전통 공예를 새롭게 해석했다. 라거펠트는 다음과 같이 이야기한다. “저는 그동안 한국의 유산에서 영감을 받은 현대 컬렉션을 보지 못했습니다. 저는 고전적인 한국의 조각보, 의복들의 비율 그리고 심지어는 직물들도 무척 좋아합니다.” 그는 직관적으로 한국적이라고 인지할 수 있는 요소들을 그의 디자인에 포함했다. 이를 단순히 빌어오기보다는 주제를 통해 디자인에 접근하는, 현대적이면서도 다른 문화를 존중하는 방식을 취했다. 그는 이어서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장신구들도 전통적인 것들에서 영향을 받았습니다. 전통이 완전히 별개의 것으로 보일지라도, 저는 특정 모티프의 현실성보다는 아이디어 자체에 관심이 있습니다.”

서울에서 샌프란시스코까지 Seoul to San Francisco

《우리의 옷, 한복》 전시의 마지막 주제인 ’서울에서 샌프란시스코까지 Seoul to San Francisco’ 는 관람객들을 앞서가는 오늘날 한국의 패션 스튜디오, 거리, 부티크로 인도한다. 유행에 민감한 십 대들과 패셔니스타들이 한복을 입고 뽐내는 모습이 최근 수년간 서울에서 자주 보인다. 전통 복식의 매력이 지속해서 사람들의 마음을 끄는 현상을 설명하기 위해, 한국의 패션 디자이너인 임선옥과 정미선의 대표적인 작품을 전시한다. 이 두 디자이너는 한복의 다양한 가능성과 전통 실루엣의 절제된 멋에 초점을 맞추어 전통 복식을 재창조해냈다. 현대적이면서도 편안한 느낌을 주는 옷에 관심이 있는 여성들이 선호하는 자연스러운 드레이핑 혹은 공업용 직물을 사용했다. 또한, 이 디자인은 입는 사람이 한국적 문화 정체성을 드러낼 수 있도록 한다. 

샌프란시스코 아시아 미술관 관장인 제이 슈(Jay Xu)는 다음과 같이 이야기한다. “《우리의 옷, 한복》 전시에서 소개되는 의복들은 한국의 미학이 특별하게 구현된 한국 문화의 기념비일 뿐만 아니라 수준 높은 예술 작품이기도 합니다. 전시 작품들은 옷을 입는 단순한 행위를 새로운 단계로 전이시킵니다. 이 전시가 이야기하듯이 풍부한 전통에 뿌리를 둔 디자인과 작품들은 국제적인 미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11월 7일부터 미술관의 한국 미술 상설 전시실에서는 초상화, 장신구, 보자기 등을 선보인다. 이를 통해 《우리의 옷, 한복》 전시 관람객들에게 추가적인 역사적, 문화적 맥락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미술관의 대표작인 이응록(1808~1874 이후)의 8폭 병풍, <책거리>가 수년 만에 처음으로 전시된다. 이 <책거리>는 조선 후기 지식인의 무수한 물품과 책들을 예술적으로 묘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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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연계 프로그램

진태옥: 한국 패션의 선구자
2017년 11월 4일 (토요일)
패션 전문 학자인 닐 우 깁스(Neil Wu-Gibbs)와 디자이너 진태옥과의 대화. 

케이- 패션 파티
2017년 11월 19일 (일요일) 
음악부터 음식, 뷰티까지 다루는 일일 프로그램.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 스타일 기자이자 칼럼니스트인 토니 브라보(Tony Bravo)의 사회로, 패션 인플루언서와 디자이너 등이 참석해 최근 유행과 개인적인 영감에 관해 이야기한다. 카이저 퍼머넌트(Kaiser Permanente)와 뱅크 오브 아메리카(Bank of America)가 이 프로그램을 후원한다. 

조선왕조부터 오늘날까지의 한국 패션 
2017년 12월 9일 (토요일)
복식사학자 리 탈봇(Lee Talbot)과 김민지의 강연 및 대화. 18세기 한국 패션, 그리고 현대 한국 및 세계 패션계에서의 한국 전통 패션의 영향, 차용, 혁신에 관해 토론한다. 

관련 프로그램들의 세부사항은 미술관 웹사이트를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www.asianart.org/exhibitions/couture-korea

전시 주최 및 후원
《우리의 옷, 한복》 전시는 샌프란시스코 아시아 미술관과 한국의 재단법인 아름지기가 공동으로 주최한다. 이번 전시는 한국국제교류재단, 설화수, 대한항공, 아키코 야마자키와 제리 양 특별 전시 기금(The Akiko Yamazaki and Jerry Yang Fund for Excellence in Exhibitions and Presentations), 워런 펠스와 루시 선(Warren Felso and Lucy Sun), 앤과 티머시 칸(Ann and Timothy Kahn), 프레드 레빈과 낸시 리빙스턴(Fred Levin and Nancy Livingston), 벤 및 에이 제스 쉔슨 추모 재단(The Shenson Foundation, in Memory of Ben & A. Jess Shenson), 존 마(John Maa, M.D.), 스테파니와 제임스 마버(Stephanie and James Marver), 수노 케이 오스터와이즈(Suno Kay Osterweis), 셀리 유와 제프리 그레이(Salle E. Yoo and Jeffrey P. Gray), 로런스와 고레티 루이(Lawrence and Gorretti Lui), 루스와 캔 윌콕스(Ruth and Ken Wilcox)가 후원한다. 도록은 성진과 프랭크 잉그리셀리(Sung Jin and Frank Ingriselli)가 후원한다. 

샌프란시스코 아시아 미술관 소개
샌프란시스코 아시아 미술관-이종문 아시아 미술 문화 센터(Asian Art Museum – Chong-Moon Lee Center for Asian Art and Culture)는 샌프란시스코를 대표하는 예술 기관 중의 하나로, 1만 8천 점 이상의 세계적 수준의 컬렉션을 보유하고 있다. 컬렉션은 6천 년에 걸쳐 제작된 아시아 예술 작품들을 아우르며, 역사적인 유물과 현대 작품이 함께하는 풍부한 예술적 경험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샌프란시스코 아시아 미술관은 관람객들에게 과거의 숨겨진 면면을 드러내고 작품에 생명을 불어넣어 새로운 예술, 새로운 창조성과 새로운 사고의 선구자로서 역할하고자 한다. 

관람 시간 
화요일~일요일(월요일 휴관), 오전 10시~오후 5시

특별 전시 관람료 (일반 관람료 포함)
미술관 회원과 어린이(만 12세 이하) : 무료
평일
성인(만 18~64세) : $20
경로(만 65세 이상), 대학생(학생증 지참), 청소년(만 13~17세) : $15
주말
성인(만 18~64세) : $25
경로(만 65세 이상), 대학생(학생증 지참), 청소년(만 13~17세) : $20
Target First FREE Sundays(매월 첫째 주 일요일) : $10
일반 관람료
미술관 회원, 어린이(만 12세 이하), SFUSD 학생(학생증 지참) : 무료
성인(만 18~64세) : $15
경로(만 65세 이상), 대학생(학생증 지참), 청소년(만 13~17세) : $10
Target First FREE Sundays(매월 첫째 주 일요일) : 무료                                                                                   
www.asianart.org     Don’t miss a moment: @AsianArtMuseum  #Couture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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